#멘션준_커플링에_대한_생각을_써드린다
#멘션준_커플링에_대한_생각을_써드린다 라는 해쉬태그를 어제 받았습니다!
커플링은 오이스가, 오이스가+이와, 후타스가, 우시스가, 하나쿠니입니다. 해석은 접기루 들어갑니다 ㅇ.<
사실 트위터에 이쁘게 올리고 싶었는데.. 너무 길어져서... 다 쓰구 나니까..... 다 합쳐서 a4 4p가 나오더라구요..
자중하지 못해서 슬픕니다.....ㄸㄹㄹ......
동인설정, 쓸데없는 사족, 동인설정!!! 주의 해 주세요!
처음 오이카와와 스가와라를 묶게 된 건 예의 그 '상큼 군'이라는 호칭(혹은 '상쾌 군') 때문이지만, 그 두 사람의 합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게 된건 카게야마라는 천재에 대한 태도입니다. 오이카와는 자존심이 굉장히 강해서 그걸 눌러버리려는 느낌이고, 스가와라는 카게야마가 팀에 잘 녹아들게 도와주면서 그의 능력에 대해서 존중해주는 느낌이라구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오이카와 중3때 카게야마 패려고 했던거랑, 스가와라가 자기는 주전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거에서 나름의 멘탈차이가 드러나는 것 같아서 좋아요. 그리고 이 차이점이 제가 오이스가를 밀고 있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저는 하이큐같은 포카포카한 세계관에서, 그나마 꼬여있는 부분이 한 천재 세터의 직접적 영향권에 들고 있는 두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중3, 고3(오이카와는 현재까지도 영향을 받고 있으니까 4년째..)이라는 상처받기 쉽고 예민한 나이에 만난 천재는 자신들이 어떻게 해볼 수도 없는 범위라면, 그 안에서 상처받는 게 백퍼 확실하니까.... 그 두 사람이 서로 '카게야마'나 '나 상처받았고 힘들었어' 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지만, 둘만의 관계에서 상처를 치유하는 느낌인 게 좋습니다.
또 두 사람이 완벽한 타인인게 좋았어요. 경기에서 얼굴만 본 정도고, 두 사람 자체는 이야기를 해보지 않았다는 게 좋습니다. 둘이 우연히 만나서 우연하게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들어주고, 괜찮은 녀석이잖아? 하고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 다음부터 둘이 이야기만 하러 만나고, 미야기현 시내에 있는 카페를 죄다 전전하고, 어느 마음에 드는 곳의 쿠폰을 거의 다 모아갈 때쯤(쿠폰 보관은 오이카와가 합니다) 자연스럽게 우리 사귈래? 가 나오는 관계였으면 좋겠어요. 서로한테 상처를 주지 않을 게 확실한 +적인 관계라고 생각해요.
이런 둘 사이에서 나오는 배구 이야기는 처음 한 두번 끝났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요. 나 동정해? 아니, 그럼 나는? 동정 안해 이정도.. ? 참 참 오이카와는 반짝반짝하고 화려하고, 유치하게 보이지만 은근 사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스가는 유해 보이지만 강단있다는 점도 플러스 포인트네요 :Q!! 겉으로는 두 사람 테마곡 같은 느낌이지만 사실 오이카와가 더 많이 기대고, 스가가 관계의 우위를 점하는 느낌이 좋습니다. 서로를 많이많이 생각해주고 배려하는 세터 두 사람이 좋아욤!
앞에서 말했던 이 포카포카함을 뒤집어버리는게 오이스가에 이와이즈미를 더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세터즈에 카게야마를 더하는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당. 오이카와에게 이와이즈미는 뭔가 모든걸 다 맡길 수 있는 파트너라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마지막 1점을 그 오이카와인데도 불구하고 이와이즈미에게 올리는 거고, 그 핀치 상황에서 '오이카와'가 선택할 수 있는 수단이 이와이즈미인 걸 보면 둘의 유대관계는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이스가에 이와이즈미를 더하는 건 절대로 포카포카하게 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가장 상처를 많이 받는 건 오이카와고, 스가와라보다는 이와이즈미가 더 쇼크일 것 같은. 난~너를 믿었기에~ 내 친구를 소개시켜줬고~ 하는 그 ..노래 가사보다 더 심각하게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근데 인물들은 괴롭겠지만 보는 전 좀 좋을 것 같기도 하고. 근데 기본적으로 전 해피엔딩이 좋으니까 얘내는 좋아해도 막 쓸 수는 없을 것 같기두 해요. 세 사람이 이렇게 엮이는 순간 완벽한 엔딩은 없을 것 같은 느낌이네요.
잘 맞아 돌아가던 톱니바퀴에 파열이 되는 순간, 그 톱니바퀴가 아주 작은 부분이라고 해도 기계 전체가 망가지는 것처럼, 둘이서 포카포카하게 사귀던 오이스가에 이와이즈미가 난입하던, 이와이즈미와 스가와라 사이에 오이카와가 난입하던 이게 고장이라는 결과로 나올 것 같아서... 서로가 손에 손을 잡고 다같이 기차 선로에 서서 파멸이라는 이름의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게 아닐까 싶구... 그리고 여기서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스가와라의 선택인덴데, 스가와라는 그 검자루를 쥐면 오이카와-이와이즈미의 관계를 생각할 때 이기심을 부리진 않을 것 같아서 더 문제일 것 같고...
아니면 이와이즈미가 커플링의 의미가 아니라 +의 의미라면, 오이카와와 사귀고 있는 스가와라에게 이와이즈미는 좋은 상담대상일 것 같아요. 둘은 비록 쇼트케이크를 먹으러 가진 못하지만 곱창에 소주정돌 먹으면서 오이카와를 술안주로 떠들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오히려 둘이러 룸메이트인 이와이즈미와 스가를 보고싶기도 하네요.
하이큐 세계관에서 까리한 남자를 둘만 뽑는다면, 하나는 하나마키 둘은 후타쿠치라고 생각합니다. 후타쿠치는 은근히 느낌이 꼬인 친구라 귀여워요. 말도 빈정거리는 걸 잘하고, 착한 후배로 있을 수 없다는 걸 이미 알고 관계를 시작하는 친구라 귀엽다고 생각합니다. 둘이 서로를 인식한 건 아사히가 한 달 동안 부활동을 쉬었던 원인이 된 그 시합이 아닐까 싶어요. 후타쿠치는 처음에, 토스를 기다리지 않는 에이스에게 미련할정도로 의존하는 스가와라를 좀 비웃었을 것 같기도 해요. 그렇게 해서는 너 날 여름의 인터하이에서도 못 이기고, 다음 봄고에서도 못 이길 걸, 하는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을 것 같아요. 스가와라는 블로킹의 주축인 아오네와 후타쿠치를 보면서 절망하지 않았을까 싶고?
제 안의 후타스가는 연애로 가는 길이 참 험난할 것 같기도 해요. 스가와라에게 있어서 후타쿠치는 안좋은 기억이고, 결국 다테공고를 이겼지만, 그게 자기의 토스로 이긴 게 아니라 카게야마의 힘을 빌린 것 같아서 좀 애매한 기분이라고 생각할 것 같슴다. 후타쿠치가 스가와라에게 먼저 반해도 스가와라는 안좋은 기억을 계속 떠오르게 하는 후타쿠치를 안좋아할 것 같기도 하고. 스가가 멘탈이 짱짱하다고 해도 그 자기의 토스가 전혀 먹히지 않았고 - 에이스와 리베로가 떠나갔고 - 셋이서 같이 하는 배구를 하지 못하게 된 원인같은 사람을 좋아하려면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어요.
두 사람의 관계는 시간싸움이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배구 스타일과는 반대인게, 스가와라가 항상 때리는 철벽같은 블로킹을 후타쿠치가 노련하고 까리하게 돌파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근데 후타쿠치는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고, 좀 꼬아서 나쁘게 말하니까 스가와라가 터져서 후타쿠치를 벽에 밀치고 명치를 존나쎄게 때리는 상황도 나올거라구 생각합니다.... 이 상황을 돌파하면 의외로 합이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
합이 좋다는 말은 스가와라가 부드러운 남자고, 친절한 사람이기 때문에, 또 후타쿠치가 능글능글한 이케맨+까리한 남자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후타쿠치가 대박 능글능글 삐쭉삐쭉거려도 스가와라가 하이하이 하면서 받아줄 것 같고, 좀 도를 지나치면 명치를 치거나 춉을 날려서... 교정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모니와선배가 고생할 것 같은 느낌이네요... 스가와라군 저 우리 후배가 너무 했지.... 그....원래 그런 녀석이긴 한데 하는 어머님의 마음으로. 그리고 다이치와 아사히는 둘이 사귀게 되면 고나리를 쩔게 할 것 같기도~ 뭔가 소프트한 느낌의 달달물에 어울리는 커플링이 아닐까도 싶고.... 일단 사귀는 게 문제네요.
하이큐에서 제가 캐해석이 매우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세 명이 있는데. 그게 오이카와, 스가와라, 우시와카입니다. 우시와카 캐해석이 왜 어렵냐면 얘가 미야기현에서 엘리트주의에 찌들어있는 눈새같은 느낌이기 때문이에요. 이 눈새같은 느낌이 뭐냐면 오이카와에게 야 너 시라토리 왜 안왔냐 이런 ...정도로 대놓고 말할 수 있는 남자같아서...? 그래서 우시스가는 얘내가 어케 만났는가..를 생각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아마 얘내 정략결혼 하지 않을까..? 답은 정략결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거 있잖아요 갑자기 스가와라가 나 앞으로 스가와라라고 부르면 안 돼라고 선언한다던가... 앞으로 난 우시지마 코우시야 나 이번주 주말에 우시와카랑 결혼 해. 부케는 시미즈가 받기로 했어 이럴 것 같기도 하고?
진지하게 생각해보자면 우시와카랑 스가와라는 왠지 소개팅으로 만났을 것 같아요. 소개팅 주선자는 오이카와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오이카와 : 엣?) 스가와라가 오이카와랑 카페순회돌다 친해지고 연애이야기도 좀 더 하게 된다음에.. 엣 상캐킁 소개팅시켜줘? 오이카와씨가 적당한 남자 물어올테니까 ㅇ,< 하고서 간게 우시지마한테라던가.... 왜 우시지마냐면 그래도 이 새끼가 나쁜 새끼가 아니니까 + 연애라도 해서 눈치좀 기르고 나한테 고통좀 덜 줘라 새끼야 하는 비툴어진 마음으로..? 으으 어렵습니다... 얘내가 접점을...접점이 제가 정발파라 아는게 없어서 더 어렵네요..
일단 사귄 다음의 이야기를 하자면 의외로 내조 잘하는 부인과 능력있는 남편 구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스가와라는 레몬 꿀절임같은 것도 은근히 만들어 주 것 같고, 우시지마는 그걸 잘 챙겨먹어줄 것 같고..홍삼편같은 것도...잘 만들 것 같고..잘 챙겨먹을 것 같고... 뭔가 재미없는 조합은 아닌 것 같아요. 제 안의 우시지마는 묘하게 눈치없지만 엘리트 귀족도련님 같은 상남자이기 때문에 스가와라를 매우 행복하게 해줄 것 같습니다. 데이트는 항상 코스를 자기가 짜서 미리 예약을 해놓고, 대학 때라면 차로 모셔갔다가 모셔오고 하는 느낌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스가는 이게 부담스럽다고 생각해서 우시와카한테 다음엔 내가 짜게 해줘! 하고 떡볶이집에서 떡튀순을 먹이는 느낌이 좋습니다. 묘하게 서민과 재벌도련님 사이의 느낌~ 신데렐라물 같은 느낌으로..? 역시 답은 정략결혼이네요.
요즘의 마이붐 2번 커플입니다. 사실 외모 조합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해요. 까리한 남자와 단정한(근데 야하게 생긴 미인임)후배의 조합은 세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쿠니는 세계ㅖㅖㅖ 최고~~~~~~!!!!!!!! 하나마키나 쿠니미에 대해서 알려진 건 거의 없어서 동인설정으로 디립다 파는 거지만, 하나마키랑 쿠니미 둘 다 연애를 참 잘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여우같은 남자와 여시같은 남자가 만나는 거라고 생각해요. 뭔가 속마음 숨기는게 능숙한 남자 둘이 만나서 놀랍게도 직설적인 연애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게다가 둘이 만나면 되게 섹슈얼텐션이 팽팽해진다는 게 좋아요. 둘 다 눈매가 야한 게 제 안의 리비도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하나마키와 쿠니미 둘 다 비어있는! 락커룸 안에서!!! 둘만 있는 시츄가 참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그리구 하나마키가 은근히 토스치고 쁘이~ 하는 것도 그렇고 장난기가 있는 성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장난기 많은 여우같은 남자가 매사 무심해 보이고 에너지절약을 기본 모토로 생각하는 후배한테 먼저 다가갔다가, 그 후배의 여시같은 면에 홀라당 낚이는 게 좋아요!
또 또 둘 다 둘 다!!!!!! 독점욕이 은근히 있는 게 좋습니다. 아직 섹스를 하지 않았다고 해도 둘이 목은 앙, 하고 물어버리는 그런 느낌? 너 아무한테도 못줘 너 남들 있을 때 옷벗지 마. 선배야 말로 샤워실 다른 3학년 선배들이랑 쓰지 말아요 이거 나만 볼 거야 하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그런게 좋습니다. 흑흑 숨만 쉬어도 야한 남자들의 조합이라 좋아요...뭔가 둘에 대해서 더 (((((제발 정발로)))))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아는 게 많아서 커플링에 대한 생각을 더 더 풀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츄우기)
그리고 둘이 좋아하는 음식이 슈크림에 소금캬라멜이라는 게 좋아요. 이게 화룡정점입니다. 이게 왜 중요하나면.. 이게 제 하나쿠니의 챠밍포인트이기 때문입니다.. 다 큰 남자새끼들이 둘 다 스위츠 뷔페에 가서 어색함 없이 지들만의 세계를 만들면서 이야기할 것 같은 게 좋아요... 캬라멜 우물거리면서 이게 뭐가 맛있다는 건지~ 하는 하나마키한테 쿠니미가 그러면 제 거나 뺏어먹지 말아요 하면서 슈크림을 먹는 그런 풍경 다이스키!!!!!